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논의 등으로 워싱턴에 가기 위해 1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고려항공(JS251)편으로 서우두(首都)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고 오후 12시 12분 전용 차량 편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 귀빈실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차량이 마중을 나왔고 중국은 국빈용 차량을 제공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25분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북한 주중대사관 등에서 쉬며 북미 협상 전략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등이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도 서우두공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곧 스웨덴을 향해 떠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상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서우두공항 3터미널에 나타났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최 부상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행 직항편을 발권해 스웨덴으로 향할 예정이다. 최 부상은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한다. 이번 스웨덴 스톡홀름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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