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직항편으로 미국 워싱턴行…17일 밤 도착”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7일 21시 01분


日 매체 보도…“이튿날 폼페이오와 고위급회담”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방문을 위해 17일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NHK 캡처) 2019.1.17/뉴스1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방문을 위해 17일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NHK 캡처) 2019.1.17/뉴스1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을 거쳐 항공편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가 전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한국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이날 낮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무르다가 다시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김 부위원장이 17일 늦은 오후(미 동부시간) 워싱턴에 도착, 하루 휴식한 뒤 이튿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3일간 미국에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말 항공편으로 미 뉴욕에 도착,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회동한 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었다.

CNN 등 외신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방미 일정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미국 및 아시아 외교관을 인용, “김 부위원장이 18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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