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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 인권 올해도 세계 최악 수준”…휴먼라이츠워치 지적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8 06:29
2019년 1월 18일 06시 29분
입력
2019-01-18 06:28
2019년 1월 18일 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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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북한을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로 규정했다.
HRW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세계인권보고서-북한편’ 에서 북한 정부가 공포정치와 주민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자의적인 체포와 처벌, 구금자에 대한 고문과 처형을 일상적으로 자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을 강제로 송환하는 문제도 지적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개선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는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국장의 말을 전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특히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 대한 구금과 강제 노동, 여성에 대한 성폭력 같은 중대한 문제들이 변함 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이 다양한 형태의 성폭력을 경험하고 있지만 북한 당국은 가해자를 처벌하지 않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나 배상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아동을 포함한 일반 주민들에게 강제노동을 시킴으로써 주민들을 통제하고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출신성분이라는 사회정치적인 계급 체제를 이용해 개인과 그 가족들을 차별한다는 게 인권보고서의 지적이다.
인권보고서는 북한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탈북민들을 체포해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중국에서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민들은 고문과 수감, 강제 노동, 또는 그 보다 더한 처벌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남북한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북중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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