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동부 중국 건축단지가 있는 가리사 인근에서 20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의 기습 총격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들과 교전 끝에 모두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이는 불과 며칠 전인 15일(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에서 총격과 폭탄 테러로 21명이 사망한 뒤에 다시 일어난 총격 기습사건이다.
AP 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냐 경찰청장 조셉 부와네는 가리사에서 가까운 심비레이 마을에서 경찰 보안군이 무장 세력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들을 쫓아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소말리아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알 샤바브는 지난 2015년에도 이 곳 가리사에서 폭탄 테러로 대부분 학생들인 147명을 살해한 적이 있다. 알 샤바브는 1월 15일의 나이로비 호텔과 사무실용 빌딩가에서 벌인 테러도 자기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당시 살해된 21명 가운데에는 경찰관도 1명 포함되어 있었고, 테러 용의자 5명은 전원 사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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