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멍완저우(孟?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미국 송환 건이 빨리 해결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9차 연례 2019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취재진과 만나 “멍 부회장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조속한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캐나다 또는 미국 당국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일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은 공식적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신병인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이란 제재법 위한 혐의로 전격 체포됐었다.
량화 의장은 또 자사 통신장비가 타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서방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량 의장은 “해외 당국자들이 요청한다면 우리 시설을 직접 참관하게 할 수 있다”며 보안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에서 현지 법률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한다”며 “화웨이 제품 개발 시설과 여타 사업부에 대한 참관 요청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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