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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네수엘라 군부 마두로 대통령 지지 표명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5 02:54
2019년 1월 25일 02시 54분
입력
2019-01-25 02:51
2019년 1월 25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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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군부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변함 없는 지지를 표명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하며 마두로 대통령 뜻을 거역하는 쿠데타를 시도했다”며 “마두로는 합법적인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빅토르 팔라시오 장군은 베네수엘라의 안정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영 VTV로 생중계됐다.
마누엘 그레고리오 베르날 장군도 “마두로 대통령은 제국주의 침략 행위에 맞선 독립 국가의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취임한 이후 주요 각료직에 군 출신 고위 장성들을 임명하는 등 군부에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앞서 마두로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데 대해 반발하며 미국과 정치적, 외교적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제국주의 미국 정부는 쿠데타를 통해 ‘꼭두각시 대통령’을 세웠다“면서 “모든 미국 외교관이 떠날 수 있도록 72시간을 주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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