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스웨덴· 독일 등 북한 인도지원 사업 230만달러 지원

독일, 스위스, 스웨덴이 올들어 대북 인도주의 자금으로 약 230만 달러(약 26억원)를 지원했다고 미 라디오프리아시아(RFA)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들어 독일이 약 36만 달러(36만3101달러), 스위스가 약 142만 달러(141만9758달러), 스웨덴이 약 50만 달러(49만9634달러)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자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평안남?북도 및 강원도 지역의 재난 감소 사업’을 담당하는 독일 구호단체 ‘세계기아원조’에 약 36만 달러를 지원했다.

스위스 정부는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SDC)를 통해 산림 황폐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의 대북 지원 사업에 약 59만 달러(58만5366달러)를, 아동영양 사업에 4만 달러(4만4148달러), 물?위생?청결(WASH) 분야 지원사업에 79만 달러(79만244달러) 등 3개 분야에서 총 142만 달러 가량을 지원했다.

스웨덴 정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 사업에 약 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자금은 북한 내 식량안보와 농업기술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위스와 스웨덴 정부는 지난달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대북 인도주의 지원 예산으로 각각 약 860만 달러와 약 38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OCHA의 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엔의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등 3곳과 스위스, 스웨덴,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등 5개국이 북한을 지원했다.

이중 스위스가 약 530만 달러(532만4814달러)로 가장 많아서 전체 대북 지원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스웨덴이 약 470만 달러(465만1955달러)였다.

지난 한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가운데 식량과 영양지원 사업이 가장 비중이 컸으며 총 대북지원 사업의 절반 가량인 187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식수 위생 사업에 21만 달러, 보건 사업에 57만 달러가 투입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