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中국가대극단서 이틀째 리허설…현송월 현장지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5일 15시 31분


중국에 도착한 북한 친선 예술단이 24, 25일 이틀째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바이자하오(百家號) 등 중국 현지 매체를 종합해보면 북한 예술단은 오전 8시26분(현지시간)께 숙소인 서우두다판덴(首都大飯店)을 떠나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 도착해 리허설을 진행했다.

언론들은 이날 리허설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의 지휘 아래 하루종일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280여명의 북한 예술단은 숙소에서 잠깐 휴식한 이후 곧바로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리허설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관계 개선 국면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민가수 출신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북한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관람하지 않더라도 지도부 구성원인 ‘상무위원급 인사’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월15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 공연을 했는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중국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예술단의 숙소, 공연장소에 대규모 경찰력을 파견해 경계를 강화했다.

내부에 전통한 소식통은 “이번 공연단의 규모는 해외에서 진행된 공연 중에서 역대 최대로, 이는 북한 당국이 이번 공연을 중시하는 정도를 반영해 준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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