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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군, 美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맞서 장거리 폭격·정찰 훈련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5 17:20
2019년 1월 25일 17시 20분
입력
2019-01-25 17:19
2019년 1월 2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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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미국 군함 2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한데 맞서 대만 섬 주변에서 장거리 폭격과 정찰 비행훈련을 실시했다고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미국 해군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맥켐벨(USS McCampbell)과 보급함 월터 S 딜(USNS Walter S. Diehl)이 전날 대만해협을 남에서 북으로 지나갔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방부는 중국군 훙(轟)-6 폭격기와 쿵징(空警)-500 조기경보기 등 여러 대의 군용기가 24일 오후 중국 남부 기지에서 이륙해 대만섬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을 거쳐 서태평양으로 향하는 장거리 비행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가 대만 주위를 비행하는 것이 금주 들어서만 두 번째라고 경계했다. 22일 오후에도 중국 윈(運)-8 수송기, 수호이-30 전투기 등 수대가 바시해협에서 동남쪽으로 날아 서태평양까지 갖다 돌아오는 장거리 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미국 군함은 작년 7월, 10월, 11월에 이어 다시 새해 첫 달에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대만을 중국 위협에서 지키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대변인 “이번 항행이 정례적인 통과이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비행, 항행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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