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을 포기했다는 신호를 보내야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 신호에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북한인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확실한 전략적 신호”라며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볼턴 보좌관은 답변을 회피한 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정말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협 상에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가 김 위원장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을 거스를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볼턴 보좌관은 이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과의 공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우리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우리도 그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중국에 대북 경제 제재를 엄격하게 유지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는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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