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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광산 댐 붕괴 “확인된 사망자만 34명”
뉴스1
업데이트
2019-01-27 13:37
2019년 1월 27일 13시 37분
입력
2019-01-27 13:35
2019년 1월 27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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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광산 인부 등 300여명 실종 상태”
브라질 남동부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광산 인근 댐 붕괴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州) 벨로오리존테 근교의 자원개발업체 ‘발레’(Vale)사 소유 광산에서 발생한 댐 붕괴사고로 광산 시설과 인근 부르마지뉴 마을의 농경지 일대가 진흙더미에 묻히면서 26일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34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광산 인부 등 약 300명이 실종 상태여서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댐 붕괴사고 이후 구출된 생존자 수는 170여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사고로 도로가 끊기는 등 현장 접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 헬리콥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사고 현장에 탐지견을 포함한 군 병력 1000명을 파견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브라질 당국은 추가 사고 가능성을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접근을 통제하는가 하면, 언론사들에도 구조 헬기와의 충돌을 우려해 촬영용 드론(무인항공기) 이용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붕괴사고가 난 댐은 42년 전에 오염수 등 광산 폐기물 저장용으로 설치된 높이 약 86m짜리 댐이다
그러나 발레 측은 최근 실시된 구조물 안전 검사에서도 이 댐이 합격 판정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선 지난 2015년에도 ‘발레’사가 운영하던 광산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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