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사고 사망자 58명으로 증가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8일 08시 22분


현지 민방위대 “버스 한 대서 시신 여러 구 발견”
305명 실종…여전히 수색작업 중

브라질 남동부 광업단지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이들의 숫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나스제라이스주(州) 민방위대 대변인인 플라비우 고지뉴 중령은 “수색작업 결과 인명피해가 늘어 지금까지 58명이 죽고 30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지뉴 중령은 이날 버스 한 대 안에서 시신 여러 구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벨로오리존테 근교의 자원개발업체 발레(Vale) 소유 광산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광산 시설과 인근 부르마지뉴 마을의 농경지 일대가 진흙더미에 묻혔다.

붕괴사고가 난 댐은 42년 전에 오염수 등 광산 폐기물 저장용으로 설치된 높이 약 86m짜리 댐이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사고로 도로가 끊기는 등 현장 접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 헬리콥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사고 현장에 탐지견을 포함한 군 병력 1000명을 파견토록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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