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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주재 中 대사 “화웨이 배제,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8 12:57
2019년 1월 28일 12시 57분
입력
2019-01-28 12:56
2019년 1월 28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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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밍(張明)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사가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화웨이 등 자국 업체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EU 국가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 대사는 27일(현지시간)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EU가 화웨이와 다른 중국 업체들을 “모락”하고 “차별”하는 방식으로 5G 사업에서 배제하려 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산 통신장비의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누구에게도 모략, 차별, 압력, 강요 등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나는 이 이야기가 보안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5G 네트워크 시장의 글로벌 공급망은 밀접하게 얽혀있다며 (화웨이를 배제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고, 세계의 경제 및 과학 협력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대사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중국 해커가 EU 외교전용 케이블을 해킹해 외교 관련 대화 내용을 도청했다는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소수민족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제 상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거나, 중국이 그동안 성취한 것을 외면하려는 의도”라고 맞받았다.
그는 또 중국이 17개 동부·중앙 유럽 국가들과 11개 서유럽 국가들을 분열시키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유럽을 분열시키는 것은 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이런 입장을 바꾼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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