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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슐츠 前스타벅스 CEO에 도발…“대선 출마 배짱없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1-29 08:13
2019년 1월 29일 08시 13분
입력
2019-01-29 08:11
2019년 1월 29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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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0년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대선에 나올 배짱(guts)도 없다!”고 도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밤에 TV 프로그램 ‘60분’에서 그를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슐츠 전 CEO는 전날 CBS방송 간판 뉴스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대통령 출마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여기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지만, 나보다 똑똑하고 경험 많고 숙련된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는 슐츠의 말에 동의한다”며 “게다가, 미국에는 이미 그런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타벅스가 트럼프 타워 임대료를 나에게 잘 지급하길 바랄 뿐이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도발은 자신처럼 기업인 출신 억만장자인 슐츠 전 CEO의 대권 행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86년에 처음 스타벅스 CEO 자리에 오른 슐츠 전 CEO는 스타벅스를 시애틀의 커피숍에서 글로벌 커피 체인으로 성장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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