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사법당국 기소에 혐의 부인…“실망스럽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9일 14시 46분


“멍완저우 부회장 범법행위도 알지 못해”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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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절도와 대이란 제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기소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제기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가 받고 있는 혐의 내용을 듣고 실망스럽다”며 “화웨이는 기소장에 적시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또한 함께 기소된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해서도 “어떠한 범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미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검찰은 미 통신업체 T-모바일의 사업기밀을 훔친 혐의 등으로 화웨이, 미국 내 화웨이 관계회사 2곳, 멍 부회장 등을 기소했다. 화웨이는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태피’라는 로봇 기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미국으로 신병을 인도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1일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캐나다 내에서 가택연금 상태다. 미국은 오는 30일까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할 것을 캐나다에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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