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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기록적 한파로 최소 7명 사망…‘체감 기온’ 영하 54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31 11:14
2019년 1월 31일 11시 14분
입력
2019-01-31 11:12
2019년 1월 31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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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로 미국 중서부와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쳐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 중북부 미네소타 노리스 캠프에 이날 최저기온이 -44.4도까지 떨어졌다. 체감온도로는 -53.8도까지 떨어져 북극 지역보다 더 추운 기온을 기록했다.
기록적 한파로 전날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카고는 이날 오에어 국제공항 지역 최저기온이 -30.6도, 체감온도 -45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밤에는 시카고 역대 최저 기온인 -32.8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관측 사상 시카고의 역대 최저기온은 1985년 1월 기록한 -32.8도다.
체감온도 기준으로 시카고 서쪽 드칼브 지역은 -48.9도까지 하락했으며, 서부 시카고 -48.3도 , 오로라 -47.8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강추위로 미 중북부 지역에서 적어도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에서 2명의 남성이 동사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와 대학생 한 명이 학교 강당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밖에 밀워키, 로체스터, 미네소타, 일리노이 페리아 등에서 사망한 3명도 강추위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중서부에 이틀간 지속된 강추위에 위스콘신주, 미시건주, 일리노이 주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사무소를 폐쇄했다. 미국 남부 지역인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도 이례적인 한파에 비상사태를 선포됐다.
이번 한파로 미네소타주에서 미시간주에 이르는 북부 지역의 많은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고,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식당 식료품점이 문을 닫았고 시카고 디즈니 얼음성 전시장 등 각종 야외 전시장과 공연이 취소됐다.
시카고를 오가는 앰트랙 기차의 경우 이날 전편이 운항 중단됐고, 1000여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세인트루이스와 미니애폴리스의 공항들도 운항 중단 사태를 겪어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카고 메트라 통근 열차도 한파로 고장을 일으켜 일부 운행에 차질을 빚었고, 시카고 버스는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해 탑승하면서 이동 대피소로 바뀌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차량 공유서비스 리프트는 시카고 시민들에게 대피소까지 무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서는 이날 -32.8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로 기계 고장을 일으키면서 모든 시내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미네소타 당국은 “오는 31일까지 실내 온도조절을 17.2도로 낮춰 모든 고객들이 난방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단없는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우편서비스도 이날 ‘우편국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일부 우편물 배달을 중단하겠다’고 이례적으로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추위로 9000만명이 -29도의 추위에 노출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2500만명은 강풍이 동반된 추위로 인해 즉시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역대 최저기온은 1971년 알래스카주 프로스펙트 크리크 지역에서 기록한 -62.2도이며, 미국 본토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기온은 1954년 몬타나주 링컨 지역에서 관측된 -56.7도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제트기류의 변화로 평소보다 남하한 극 소용돌이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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