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현직 상원의원 살인혐의로 의회서 체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31일 18시 24분


현직 러시아 상원의원이 살인 혐의로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사당 내에서 체포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31일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카라차이-체르케시야 출신 라우프 아라슈코프(32) 상원 의원이 30일 오전(현지시간) 2건의 살인혐의로 그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회의장 안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 2010년 사망한 카라차이-체르케시야 공화국 고문역과 이 지역 활동가 등 2명을 살해하는데 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지난해 3명의 증인으로부터 ‘아라슈코프 의원이 과거 지역 활동가 아스란 주코프 씨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을 확보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사업가의 아들인 아라슈코프 의원은 지난 2016년 러시아 상원인 연방의회에서 최연소 의원이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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