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성장 1% 전망에도 실업률 5% 계속 유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31일 19시 47분


독일의 1월 실업률이 경제 하향 추세에도 5%를 유지해 유럽 최대 경제국의 힘을 나타냈다고 31일 AP 통신이 말했다.

연방 노동청은 이날 1월 실업자 수가 12월보다 2000명 줄어들었으며 실업률이 3개월 연속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5%는 계절적 요인을 보정한 수치이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해 조정하지 않을 경우 실업률은 12월의 4.9%에서 1월 5.3%로 높아진다. 순수 정리해고 실직자와 새로 노동시장에 나와 구직 활동하는 실직자 등을 다 포함할 때 1만9000명 정도가 추가로 실직자 등록을 해 총 실직자 수가 240만 명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실업률 추세는 노동 시장이 경제 둔화 전망에도 아직도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하고 있다.

독일 경제는 2017년 2.2% 성장에서 2018년 1.5%로 둔화되었으며 정부는 최근 2019년 성장 전망치를 1.8%에서 1.0%로 낮췄다. 무역 갈등, 브렉시트, 중국 경제 둔화 및 자동차 산업 문제가 약화 요인으로 지적된다.

독일이 속해 있는 유럽연합의 유로존 19개국 실업률은 지난해 말 7.9%를 기록했다. 이 중 그리스가 18.6%로 가장 높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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