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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서 트럼프 모자 쓰면 음식제공 거부하는 식당 등장
뉴스1
업데이트
2019-02-01 13:59
2019년 2월 1일 13시 59분
입력
2019-02-01 13:53
2019년 2월 1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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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great again)’ 모자를 쓰면 음식 제공을 거부하겠다는 식당이 등장했다고 AF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산 마테오에 있는 한 식당 주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가 불관용과 증오를 나타내는 상징이 됐다”며 “자신의 식당에서 이 모자를 쓸 경우, 음식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자는 나치의 ‘스와스티카’처럼 이제 분열과 증오의 상징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트윗은 210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200번 정도 리트윗됐다. 그러나 이 트윗은 더 이상 온라인상에서 볼 수 없다. 식당을 폭파하겠다는 등의 협박이 쇄도해 트윗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찬반양론이 거세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모자는 이제 불관용, 인종주의, 배타주의의 대명사가 됐다며 식당 주인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모자를 쓰는 것은 자유라며 모자 때문에 식당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좀 과하다는 반응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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