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TV (닛테레)계열 뉴스네트워크인 NNN은 3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달 25일을 축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NNN은 "미국이 당초부터 베트남 중부의 휴양지 다낭 개최를 희망했고, 이번주 열리는 실무자 협의에서 양측이 회담 개최 일정에 대한 최종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3일 서울발 기사에서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미국이 정확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합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경호 등을 이유로 평양이나 판문점을 개최지로 희망했지만, 미국이 북미 양측의 부담이 없는 아시아 지역을 원했다. 북한은 자국의 대사관이 있는 베트남의 하노이를 밀었지만 미국은 경비가 더 쉬운 다낭을 희망해 북한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중국이 북한에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일단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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