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미국, 비핵화 상응조치로 북한 IMF·WB 가입 지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8일 07시 45분


미국이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가입을 지원하는 것이 북한 비핵화에 대응하는 상응조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북한의 (IMF와 세계은행) 회원 가입은 비핵화 협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북한의 가입은 비핵화 로드맵에서 미국이 북한 측에 제시할 수 있는 상응조치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북한의 IMF와 세계은행 가입은 대북 외국인 투자를 증가시키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애틀란틱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IMF와 세계은행 가입을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미국 관리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가입 절차는 1년 이상 걸리며 회원 가입 거부권을 갖고 있는 미국은 그 사이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부진하면 북한의 가입을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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