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건국기념일 메시지…“헤이세이 다음 세대 미래 개척”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8일 22시 46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년 연속으로 일본 건국기념일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8일 공표한 기념 메시지에서 “전통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곤란한 과제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도전하고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헤이세이 시대에도 우리는 그런 노력을 거듭했지만 헤이세이 다음 시대를 향해, 우리의 자손의 시대를 위해 향후에도 노력을 거듭해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했다.

일본 건국기념일은 초대 일왕 즉위일을 기념하던 ‘기원절’에서 유래됐다. 일본 왕실 관련일인 만큼 총리들은 건국기념일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는 게 관례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건국기념일 메시지를 발표해왔으며 이는 보수층 결집 행보로 풀이됐다.

헤이세이는 일왕 집권기에 따라 시대를 구분하는 일본의 연호다. 1989년 취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오는 4월 퇴임하면 헤이세이 연호도 끝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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