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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원조는 베네수엘라 시민에 대한 굴욕”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9 08:50
2019년 2월 9일 08시 50분
입력
2019-02-09 08:48
2019년 2월 9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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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 요청으로 이뤄지고 있는 자국에 대한 국제적 원조 움직임을 “시민에 대한 굴욕의 메시지”라고 혹평했다.
AFP와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언, 원조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 인도주의 위기는 남미 국가들에 대한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미국의 날조”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인도적 위기는 트럼프 정부의 군사계획을 은폐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의 위기는 전적으로 미국의 제재와 금융 봉쇄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현재 경제위기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카리브해 공동체의 지지를 받아 베네수엘라 내 (위기 해결을 위한) 대화 개시 및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제시한 고귀한 대화 구상을 파괴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유럽연합(EU)을 향해서도 “베네수엘라의 진실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EU는) 극단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비난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 EU 국가들은 지난 4일 마두로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미소집을 이유로 과이도 임시대통령 지위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공동의 부름으로 단합했다”며 “우리는 우리 경제와 시민을 억누르기 위한 침략의 종식,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침략 위협의 종식을 요구한다”고 했다.
반면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귀속돼야 할 자금으로부터 마두로와 그의 동료들을 분리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또 “미국은 과이도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베네수엘라 문간에 인도적 원조를 가져다놓으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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