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협정 나오나?”…북미회담 개최에 베트남은 ‘들썩’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9일 15시 52분


베트남 언론·네티즌 큰 기대감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베트남 언론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28일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네티즌들도 자국이 평화의 상징이 될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8일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베트남 플러스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회담 일정과 장소를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또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 국면이 시작됐다고 소개하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최근 실무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사실도 전했다.

아울러 VTV 방송과 베트남넷, 탄 니엔 신문 등 현지 매체도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회담 발표 내용을 신속하게 전했다.

베트남 네티즌들은 2차 북미회담의 하노이 개최 소식을 크게 반기면서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맞을 채비를 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베트남은 항상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를 환영하고 원한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회담이 성공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2차 북미회담을 계기로 하노이가 평화의 상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두 정상이 평화조약에 서명하면 ‘하노이 협정 2019’로 명명될 것”이라며 “한국인 및 한국 역사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반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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