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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올봄 김정은 초청 정상회담 개최 모색…“대북 관계 확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0 07:16
2019년 2월 10일 07시 16분
입력
2019-02-10 07:14
2019년 2월 10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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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동시베리아로 초청해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과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달 27~28일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까지 염두에 두고 북한과 외교, 경제 관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르면 봄에 동시베리아 브리야트 공화국 수도 우란우테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디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직 정식적으로 일시도 장소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북러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5년 이래 그 가능성이 여러 차례 거론됐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지역 현안인 북한 비핵화와는 별도로 대북제재 해제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러시아 국내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문제 때문이다.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를 통해 북한 노동자의 신규 고용을 금하면서 2017년 12월 시점에 3만4000명에 달하던 수자가 1만1000명을 감소했다.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함에 따라 연말까지 나머지 북한 노동자 전원도 귀환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북한 노동자는 러시아에게는 삼림과 농장, 공장에서 귀중한 노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어 조기 대북제재 해제를 열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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