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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젊은층 ‘칼부림 피해’ 심각…5년새 2배 증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0 23:40
2019년 2월 10일 23시 40분
입력
2019-02-10 23:38
2019년 2월 10일 2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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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칼 등 날카로운 물체로 인해 상처를 입고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흉기 사용 범죄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지난해 칼 등으로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한 10~19세 청소년을 총 1012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5년 전 656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24세 이하 총 103명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인한 상처로 사망, 5년 전 58명보다 크게 늘었다. 자상으로 인한 부상자는 모든 연령층에서도 2013년 3849명에서 지난해 4986명으로 3분의 1 가까이 증가했다.
NHS 관계자는 “칼 등을 이용한 범죄로 인해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손쉽게 칼을 소지할 수 있는 환경 탓에 이와 관련한 범죄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얄 런던 병원 관계자도 “하루 두 명 꼴로 자상을 입은 젊은이들이 병원을 찾는다”며 “젊은이들이 생명과 맞먹는 부상을 입고 병동에 갇혀 살아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칼 관련 범죄가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들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인정했다. 내무부 측은 폭력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관련 사업에 2억2000만 파운드(약 3207억3360만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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