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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獨 ‘히틀러 그림’ 경매, 위작 의혹·불법성 등 ‘논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1 05:46
2019년 2월 11일 05시 46분
입력
2019-02-11 05:45
2019년 2월 11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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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그린 그림 5점이 경매에 부쳐져 논란이 일었다. 위작 의혹, 불법성 등 각종 구설수에 해당 그림들은 모두 유찰됐다.
10일(현지시간) CNN, AFP통신 등에 따르면 1930년대 나치 주요 집회 장소 중 하나였던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전날 경매에서 히틀러의 그림 5점은 모두 유찰됐다.
해당 그림들은 위작 의혹에 시달렸으며, 5개 모두 시작 가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 경매는 불법성 논란도 불거졌다. 독일에서 나치 상징의 공개적인 전시회를 갖는 것은 교육 등 특정 목적을 제외하고는 불법이다.
해당 경매소는 결국 불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책자에 나치 휘장과 상징 마크 등을 흐리게 처리했다.
그럼에도 이번 경매는 대다수 정치인 및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울리히 말리 뉘른베르크 시장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약한 취향”이라고 비난했다.
검찰은 히틀러 서명 등이 적힌 63점의 미술품을 압수했으며 해당 경매소에 제기된 문서 위조 및 사기 미수 등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당초 이번 경매에는 23점의 히틀러 그림이 나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 및 역사학계도 경매에 대해 주목하고 나섰다.
뮌헨 중앙미술사연구소 관계자들은 “히틀러를 포함해 나치를 상징하는 물품들을 기념하며 독일 과거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과거 금기시되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물건들을 좋아하는 수집가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히틀러와 나치에 대한 언급을 금기시하는 것보다는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이 더 낫다”며 “현대 민주주의는 이런 일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히틀러는 청년 시절 화가를 꿈꿨으며 빈 예술아카데미 입학을 꿈꿨지만 두 번이나 낙방했다. 이후 1차 세계대전 군입대 전까지 수채화, 그림엽서 등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히틀러가 야심 많은 아마추어였지만 실력은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히틀러의 그림 중 최고액을 기록한 금액은 2014년 경매에서 낙찰된 14만7000 달러(약 1억6522만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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