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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범죄 피의자 뱀으로 고문한 인도네시아 경찰···‘인권유린’ 논란
뉴스1
업데이트
2019-02-11 15:05
2019년 2월 11일 15시 05분
입력
2019-02-11 08:54
2019년 2월 11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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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용의자를 뱀을 이용, 고문하고 있다. - 트위터 갈무리
인도네시아에서 경찰이 피의자를 뱀으로 고문하는 동영상이 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피의자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뱀에 몸이 휘감긴 채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경찰이 뱀의 머리를 용의자의 머리로 가도록 유도하자 용의자는 더욱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인다.
더욱 가관은 용의자가 뱀에 몸이 감긴 채 절규를 하고 있는데 경찰은 히히덕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동영상이 널리 유포되자 뱀을 이용해 피의자를 고문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그러나 뱀은 독사가 아니라고 변명했다.
피의자는 절도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독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파푸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니 경찰은 파푸아 지역 원주민들은 가혹하게 다루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인권운동가인 베로니카 코만은 “인니 경찰은 물론 군부도 파푸아 지역 원주민을 다룰 때 뱀을 이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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