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올해 내내 금리를 올릴 뜻을 내비쳤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금리 인상 자제’ 방침을 밝힌 것도 세계 경제 둔화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영국, 호주, 인도 중앙은행도 최근 잇따라 통화정책 완화를 발표했다. 다만 당초 2월 말로 예정됐다가 무산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다시 열리고, 두 정상이 극적으로 무역분쟁을 타결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10일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3월 중순 시 주석을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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