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의 유명 MC가 방송 중 “10년 동안 한 번도 손을 씻지 않았다”고 말하자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12일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유명 MC인 페트 헤그세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세균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한 번도 손을 씻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도중 공동 진행자인 에드 헨리가 “헤그세스가 남겨진 피자 조각을 남몰래 집어 먹는 것을 보았다”고 놀리자 이같은 발언을 했다.
방송이 나가자 엄청난 찬반양론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나는 손을 잘 씻지 않지만 70 평생 거의 감기에 안걸렸다. 우리 몸에 약간의 세균이 있어야 면역력이 생긴다”며 헤그세스를 두둔했다.
그러나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헤그세스에게 “식당에서 주방장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만든다면 그 음식을 먹겠느냐”고 반문했다.
방송 이후 이 문제가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자 헤그세스가 직접 나섰다.
그는 “시청자들은 곧이곧대로 믿는 경향이 있다”며 유머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너무 위생에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위생이 집착하면 자연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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