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 결정을 한 뒤 미국과 이란 간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979년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혁명 40주년을 맞아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란군은 다양한 무기와 탄약 공급을 자급자족하고 있다. 미사일을 만들 권한은 누구에게도 승인 받지 않는다”며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란 정권은 40년의 실패만 만들어 냈다”면서 로하니 대통령을 비판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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