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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OPEC, 1월 생산량 하루 80만 배럴 감축…사우디 앞장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3 01:00
2019년 2월 13일 01시 00분
입력
2019-02-13 00:58
2019년 2월 13일 0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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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월 원유생산량을 전달에 비해 하루 79만7000배럴씩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OPEC 회원국들의 1월 원유생산량이 하루에 3080만3000배럴로 지난해 12월의 하루 3160만 배럴에 비해 79만7000배럴이 감소했다고 월간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OPEC의 당초 목표치인 하루 생산량 81만2000배럴 감축에 조금 못미치는 것이다.
OPEC의 감산은 2019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분석가들은 OPEC이 유가를 배럴당 60달러에서 70달러 사이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가장 큰 감축은 OPEC의 최고 원유생산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나왔으며 지난 1월 생산량을 하루 1020만 배럴로 조정했다. 지난 12월에 비해 하루 생산량을 35만 배럴 줄인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계속 원유 생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12일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3월 생산량을 하루 980만 배럴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가 큰 폭으로 감산하고 있지만 OPEC 회원국 중 절반이 지난달 감산 합의에 따른 할당량을 초과했지만 일부는 목표치를 간신히 웃도는 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이라크는 지난달 하루 470만 배럴을 생산해 감산 할당량을 겨우 15만7000배럴 초과하는 등 감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OPEC은 올해 전세계 석유에 대한 하루 평균 수요 증가분이 당초 예상보다 5만 배럴 적은 124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 OPEC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 전망치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평균 8만 배럴 늘어난 218만 배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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