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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곤 前 르노 회장 측 변호사 2명 사임…이유는 묵묵부답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3 18:29
2019년 2월 13일 18시 29분
입력
2019-02-13 18:28
2019년 2월 13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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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재판 중인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 회장의 변호인 2명이 잇따라 사임을 표명했다.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곤 회장과 변호인단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으며, 이번 사임 발표 역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임 변호사였던 오츠루 모노타리의 경우 지난 1월 8일 곤 전 회장이 도쿄법원에 출석했을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곤 전 회장의 구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인물이기도 하다.
AFP는 오츠루 변호사에 대해 “일본에서 굵직한 공적인 사건을 맡은 바 있으나 언론 인지도는 낮으며,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21일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가지 유가증권 보고서에 약 91억엔(약 938억원)의 보수를 축소 신고하고, 닛산 자금을 동원해 지인인 사우디아라비아인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일본 검찰은 이후 별건수사를 통해 새로운 혐의를 계속 제기하면서 곤 전 회장의 구금기간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곤 전 회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배신의 이야기”라고 정의하며 “보고하지 않은 돈은 1엔도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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