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북미회담 회담 이후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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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4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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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카네기·스탠퍼드대 전문가 조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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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회담 뒤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게 분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 12일자(현지시간) 기명 칼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은 부분적으론 허풍(hot air)이지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무언가도 거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그네이셔스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 강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 “우린 북한을 침공하지도, 북한 정권의 붕괴도 시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주목했다. 비건 대표가 북한과의 평화를 향한 ‘거대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이그네이셔스는 “이런 외교적 개방성은 너무 기본적인 것이어서 사람들이 종종 간과하곤 한다”며 비건 대표의 메시지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의심의 여지없이 하노이 회담 성과를 과장할 것”이라며 “따라서 전문가들은 합의 세부사항을 분석하고, 그 합의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감소시키는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그네이셔스는 “비건 대표가 스탠퍼드대와 카네기대의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북한 비핵화 협상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검증 등에 관한 자문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은 ‘장기적·단계적 비핵화’에 실용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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