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한미 최종 공동목표는 FFVD”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5일 08시 10분


“북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제재 유지”
조셉 윤 “북미, 비핵화 정의 이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2018.12.19/뉴스1 © News1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2018.12.19/뉴스1 © News1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 전까지는 미국과 한국 정부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한국 고등교육재단 행사 기조연설에서 “한미 양국 정부의 목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로 동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또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북한의 밝고 번영한 미래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참석했다. 윤 전 대표는 다가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정의에 대한 합의와 이행방안이 수립된다면 향후 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FA에 따르면 윤 전 대표는 비핵화의 정의를 놓고 북한과 미국 간 의견 차이가 있다고 봤다. 북한은 풍계리·동창리·영변 등과 같이 시설별로 접근하는 반면 미국은 신고와 검증 등 훨씬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을 원한다는 것.

윤 전 대표는 또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평화 정착방안을 만들기 위한 연락사무소 설치, 정치적 종전선언 채택 등과 같은 구체적인 상호 신뢰 구축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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