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돼지에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첫 확인됐다고 19일 베트남 방역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베트남 가축방역 당국의 발표를 인용, 흥옌과 타이빈의 돼지농장 3군데서 발병이 확인돼 폐사 처리됐다고 전했다. 흥옌과 타이빈은 각각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주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준비로 분주한 수도 하노이와 맞닿아 있다.
백신이 없고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내 번지며 인접 베트남으로의 확산은 시간 문제로 여겨져 왔다. 다만 돼지열병은 가축에 유해할뿐 인간 감염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서 첫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당국의 차단 노력에도 불구, 현재 25개 성 지역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앞서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 15일 베트남서 수입된 샌드위치(반미)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흔적이 검출돼 대만과 베트남 양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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