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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비상사태 제소 16개주, 급진좌파 주도하는 곳” 비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20 03:50
2019년 2월 20일 03시 50분
입력
2019-02-20 03:48
2019년 2월 20일 0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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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캘리포니아 등 16개 주를 조롱하면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예상했듯이 대부분 국경 개방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급진적 좌파들이 이끄는 16개 주가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물론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이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되는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소송을 주도한 캘리포니아주를 겨냥해 “완성에 대한 희망이 없는 통제 불능의 고속열차에 수십억 달러를 낭비한 캘리포니아주가 소송을 책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조롱했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서 “초과된 비용이 세계 기록을 수립하며 실패한 캘리포니아 고속열차 프로젝트는 절실하게 필요한 국경장벽보다 수백배나 더 비싸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은 이달 초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축소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총예산 77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방정부에 35억달러를 빚졌으며 그 돈을 갚으라고 말했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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