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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화웨이 회장 “중국정부에 정보 제공한 적 없어”…CBS 인터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20 07:23
2019년 2월 20일 07시 23분
입력
2019-02-20 07:21
2019년 2월 20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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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했다면 미국이 이미 알아냈을 것"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화웨이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하면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다는 의혹도 일축했다.
런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방송된 CBS의 ‘디스 모닝 (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결코 중국 정부에 어떤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부정한 방법으로 중국 정부가 화웨이 기술에 접근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런 회장은 “그것(중국 정부와의 내통)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회사 조직 전체에 걸쳐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해왔다면 미국이 발달된 기술을 통해 우리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알아냈을 것”이라며 “미국이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런 회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화웨이 등 중국업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런 회장은 앞서 18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려는 미국의 압력에 대해 “미국이 우리를 쓰러뜨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런 회장은 “우리가 더 앞서 있다는 이유로 세계가 우리를 떠날 수는 없다. 비록 미국이 우리 것을 사용하지 말라고 다른 나라를 설득한다고 해도 우리의 일은 약간 줄어들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자신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한 것에 대해 “미국이 한 일에 반대한다. 정치적 동기로 이뤄진 이런 류의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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