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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해커, ‘19분내 해킹완료’ 세계 최고…北 2위, 中 3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20 08:48
2019년 2월 20일 08시 48분
입력
2019-02-20 08:47
2019년 2월 20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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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해커 작업속도는 2시간20분
美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
러시아의 해커들이 북한 등 다른 주요 국가들의 해커들보다 훨씬 더 빠르게 타깃으로 삼은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보를 훔치거나 파괴한 뒤 빠져나가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미국 정보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더 힐이 이 회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전문 해커들은 19분 이내에 하고자하는 하나의 작업을 완료한 뒤 자취를 감춘다.
이는 해커를 발견해 강제로 해킹을 멈추게 하는 보안시스템이 가동되기 전에 귀중한 자료를 빼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전했다.
러시아 해커들의 작업능력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꼽히는 북한 해커와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신속하다. 북한 해커들은 네트워크에 침입해 작업을 한 뒤 빠져나가기까지 대체로 2시간20분이 걸린다.
북한 다음으로는 중국 해커들이 작업속도가 빠르며, 해킹에 보통 4시간 정도 걸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는 사이버 공간의 보안 조치가 개선됨에 따라 해커들은 보안시스템에 의해 탐지되고 차단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뻘리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 보안에서 속도는 공격과 방어 양쪽 측면에서 모두 가장 중요하며 해킹 그룹의 순위는 목표 달성에 걸린 시간에 의해 매겨진다”고 밝혔다.
더 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 북한, 중국, 이란과 같은 적대국의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 점점 더 많이 경고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는 이들 4개국의 해킹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연계된 해커들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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