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매파’ 美볼턴 하노이 합류…“이틀 간 논의할 것 많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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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매파’ 인사로 꼽히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이틀 간 논의할 게 많다”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적극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트남과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하노이에 와 기쁘다”며 이같이 썼다.

출처=트위터
출처=트위터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협상 테이블에 배석했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그의 이름이 수행원 명단에서 제외돼 그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나왔었다.

특히 볼턴 보좌관이 대표적인 대북 매파라는 점에서 회담 분위기를 고려해 배제 조치가 취해졌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입국일인 26일 볼턴 보좌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하노이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그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하노이 도착 소식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기간 논의를 언급함으로써 ‘회담 배제설’은 불식되게 됐다.

한편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정상회담장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공식 회담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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