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미국서 엔진 화재 위험으로 50만대 리콜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8일 23시 13분


현대와 기아가 미국에서 엔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적 문제가 새로 발견돼 50만 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

연방 당국이 28일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이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 여러 곳에서 차량 화재 신고가 기록된 후 리콜 3건을 추가하고 있다.

이 중 2012년~2016년 식의 1.6 리터엔진 기아 소울 SUV는 37만9000여 대가 해당된다. 높은 배기가스 온도가 촉매 컨버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되었다. 이것은 비정상적 연소를 초래해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를 손상시킨다. 기능이 부실해진 커넥팅 로드는 엔진 블럭을 꿰뚫어 오일 유출로 인한 화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 2011~2013년 투산 SUV 및 기아의 2011년~2012년 스포티지 SUV 15만2000대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오일 팬 누설을 고치기 위한 리콜이 실시된다.

미 연방 안전규제 당국은 2016년 5월 이후 현대와 기아 차량의 엔진 기능 정지 고장을 조사해왔다. 조사관들은 엔진 화재도 문제 삼고 있다. 현대와 기아는 엔진 정지 문제로 2015년에 리콜을 시작했다.

【디트로이트(미국)=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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