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롭슨(36)과 제임스 세이프척(40)은 2월 28일(현지시간)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각각 7살과 10살때부터 십대 중반까지 잭슨으로부터 수없이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롭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7살때부터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14살때에는 성폭행을 당할뻔했었다고 말했다. 또 “그와 함께 있을 때마다, 밤에 같이 있을 때마다 성추행을 당했다”며 “잭슨이 내 온몸을 만지고, 자신이 성적 행위를 하는 것을 지켜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잭슨은 내가 그의 최고 친구이고, 성행위를 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이런 사실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며 위협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세이프척 역시 10세부터 14세때까지 잭슨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말했다.
롭슨과 세이프척은 잭슨이 2009년 사망한 이후인 2013년 잭슨재단을 상대로 성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다큐멘터리 영화 ‘네버랜드를 떠나며’를 통해서도 같은 주장을 한 바있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미국의 권위있는 독립영화제 선댄스영화제에서 엄청난 화제와 파문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가족 및 재단 측은 롭슨과 세이프척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재단은 이달 중 미국 HBO와 BBC가 ‘네버랜드를 떠나며’를 방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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