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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빈라덴 아들 알카에다 권력 승계…美 현상금 11억원 걸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03 16:45
2019년 3월 3일 16시 45분
입력
2019-03-03 16:43
2019년 3월 3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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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공격 경고"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최근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 2월28일 “함자 빈라덴이 알카에다의 지도자로서 권력을 승계받고 있다”며 “그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음성과 영상 메시지를 내보내 미국과 서방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자 빈라덴은 현재 30세에서 33세 사이인 것을 미 당국은 추청하고 있다.
오사마 빈라덴은 지난 2011년 5월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국무부는 “함자 빈라덴이 아버지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에 대한 공격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그의 거처와 관련한 정보 제공에 대한 현상금을 100만달러(11억2000만원)으로 인상했다.
오사마 빈라덴 사망 당시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압수한 물품들을 통해 그의 아들인 함자 빈라덴을 후계자로 대체하기 위해 훈련시키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미 관리는 덧붙였다.
함자 빈라덴은 2001년 9·11테러 당시 여객기를 납치해 미국을 공격했던 모하마드 아타의 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UN 유엔 회원국들은 함자 빈라덴의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금지, 무기거래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 받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함자 빈라덴에 대한 시민권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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