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설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대학에서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보수파 대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입을 열기만 하면 차별과 조롱, 괴롭힘과 그보다 더한 일들을 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PAC는 공화당 최대 후원단체인 보수주의연맹(ACU) 주최로 매년 3월 초 열리는 행사로 각종 연설과 콘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보수파 정치인, 언론인이 총출동해 흔히 ‘보수 진영의 슈퍼볼’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CPAC 행사에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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