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총선, 중도우파 제1야당 승리…극우당 제3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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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4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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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 28.8%로 최다 득표
극우정당 EKRE, 17.8%…최대 승리

280명의 의원을 뽑는 에스토니아의 3일 총선 잠정 개표 결과 10년 넘게 정권을 유지해오다 지난 2016년 정권을 내준 중도우파 성향 제1 야당 개혁당이 최다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 라타스 총리의 집권 중앙당은 23% 득표로 제2당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 포퓰리즘을 내세운 극우 정당 에스토니아국민보수당(EKRE)은 17.8%를 득표하면서 제3당으로 도약해 최대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4일 이른 새벽(현지시간)의 잠정 개표 결과 개혁당이 전체 투표의 28.8%를 득표해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라타스 총리의 중앙당은 23%의 득표로 포퓰리즘을 앞세운 극우 정당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2당의 위치를 유지했다.

개혁당이 최다 득표에 성공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훨씬 못미쳐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이 불가피하다. 개혁당은 극우 정당인 EKRE를 제외한 모든 정당과 연정 구성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개혁당과 중앙당은 모두 EKRE가 의회에 진출하는 것을 막고 연정에 참여하는 것을 봉쇄할 것을 다짐해 왔다.

개혁당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에스토니아 총리직을 유지해 왔었다. 현 개혁당 지도자 카야 칼라스는 개혁당 창립자이자 전 총리인 시임 칼라스의 딸이다.

【탈린(에스토니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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