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과 정기적 접촉 유지…비건-이도훈 6일 회동”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6일 07시 14분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정기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in regular contact)”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을 접촉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또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워싱턴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다고 확인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4일 아이오와주 존스타운을 방문해 가진 연설에서 “앞으로 수주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평양에 보낼 것을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나는 우리의 관심사를 나눴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비록 지난 하노이회담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의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이도훈 본부장은 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 워싱턴에 가서 비건 대표와 미 행정부에 관련되는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 함께 분석하고 한미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5~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미측으로부터 북미 정상회담의 상세한 결과를 청취하고 양국 간 평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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