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조롱에 “왜 나한테 그렇게 집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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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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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불출마 선언에 “매우 그리울 것”
더힐 “힐러리, 자금조달과 당 통합위해 노력할 것”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 뉴스1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前) 국무장관의 차기 대통령 선거 불출마 선언을 조롱하자 클린턴 전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맞대응했다.

힐러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스 12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사기꾼) 힐러리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세 번째 출마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내가 힐러리와 다시 붙지 못할 것이라는 뜻인가?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뉴스1
이는 지난 대선에서 이긴 클린턴 전 장관과 다시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그의 불출마 선언을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공격에 클린턴 전 장관은 ‘왜 나한테 그렇게 집착하느냐’는 자막이 달린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한 장면을 트위터에 올리며 맞받아쳤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기업인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 가능성을 높였으나 ‘이메일 스캔들’ 등에 휘말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클린턴과 가까운 소식통을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는 않지만 선거자금을 조달하고 분열된 당을 통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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