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주변 공역을 4개월만에 또 다시 비행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태평양 공군은 성명을 통해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4일 정기 훈련을 위해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한 대는 남중국해 부근에서 훈련을 실시한 후, 다른 한 대는 일본 주변에서 미 해군 및 일본 항공자위대와 합동훈련을 마친 후 괌으로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미 태평양 공군은 ”이번 작전은 ‘폭격기 지속배치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면서 ”국제법 틀내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2004년부터 B-1, B-52, B-2 폭격기를 앤더슨 기지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비행 훈련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핵탑재 능력을 가진 B-52가 이용됐다.
지난해 11월은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었던 때로, 당시도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 주변을 비행해 양측 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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