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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북한 등 23개국 블랙리스트 지정 만장일치 ‘거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07 23:37
2019년 3월 7일 23시 37분
입력
2019-03-07 23:35
2019년 3월 7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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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대상국가, 투명하게 선정되지 않아"
유럽 연합(EU) 회원국들은 7일 북한을 포함한 23개국을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조달의 위험이 있는 블랙리스트 국가로 지정하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블랙리스트 대상 국가 선정이 투명하고 탄력적인 과정에서 결정되지 않았다”며 집행위의 제안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 명단에는 북한을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가나, 괌,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파나마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국 정부의 분노를 산 미국령 사모아 등 4개 자치령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 목록은 의심스러운 돈의 흐름을 찾기 위해 대상 국가와 영토에 대한 금융 거래 점검과 조사를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EU 집행위는 새로운 목록을 만들어 블랙리스트를 다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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