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10일(현지 시간) ABC방송 ‘디스 이즈 위크’에 출연해 “내일 오전(한국 시간 11일 밤) 한국 카운터파트와 대화할 예정”이라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이 사이에 대화는 없었으나 한국이 북한과 접촉했을 수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로켓이나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추측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보고 있으며, 많은 자원과 예산을 들이고 있다. 북한에서는 언제나 많은 움직임이 감지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다섯 번이나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의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차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도 생각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뒀지만 “지렛대는 지금 북한이 아닌 우리 쪽이 쥐고 있다”고 언급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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